면접 앞두고 하는 ‘취업성형’, ‘선택과 집중’하자

입력 2012-11-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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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 앞두고 하는 ‘취업성형’, ‘선택과 집중’하자

- 취업성형, 트렌드 쫓기보단 ‘얼굴비대칭, 안검하수’ 바로 잡아야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와 ‘당나라 절세미인’ 양귀비의 아름다움에 대한 소문은 후세에 까지 이어져 전설이 됐다.

그들의 아름다움이 화제가 되는 건 타고난 외모 때문만이 아니다. 더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을 채우기 위한 그들의 경악할 만한 노력 때문이다. 실제로 클레오파트라는 맥주로 양귀비는 어린 동자의 오줌으로 목욕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이런 모습의 현대판이 바로 ‘성형 중독’ 아닐까. 하지만 단순하게 예뻐지기 위한 성형이 아닌 면접을 앞두고 성형을 결심하는 이들의 심정은 다르다.

로미안성형외과 강민범 원장은 “하반기 취업시즌과 함께 ‘취업성형 문의’가 늘고 있다”며 “취업 성형을 위해 찾는 이들은 잘 나가는 연예인이나 미스코리아처럼 눈부신 외모 변신을 목적으로 하기보단 얼굴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데 주된 목적을 둔다”고 했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데 외모가 80%를 차지한다고 한다. 관련 전문가들은 5~10분 정도의 짧은 시간동안 면접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선 ‘예쁜 외모’, ‘잘생긴 외모’가 정답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오히려 ‘웃는 인상’, ‘선한 눈매’, ‘바른 자세’, ‘바른 걸음걸이’ 등을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면접에서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외모도 있다. 주로 고집 센 인상을 주는 ‘안면 비대칭’, ‘주걱턱’, ‘사각턱’, ‘돌출 광대뼈’, ‘매부리 코’나, 눈꺼풀이 처져 매사 의욕이 없어 보이고 졸려 보이는 ‘안검하수’가 예다. 이러한 심각한 문제를 개선하는 데 목표를 둔 ‘취업성형’을 결심했다면, 자신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안면비대칭, 주걱턱, 사각턱, 돌출 광대뼈, 매부리 코의 수술은 대체로 뼈를 잘라내야 하는 복잡한 수술이 되는 경우가 많다.

로미안성형외과 강민범 원장은 “취업을 앞두고 뼈를 잘라내는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최소 1~2달은 여유를 두어야 부기가 자연스럽게 빠진 얼굴로 면접을 볼 수 있다”며 “환자의 체질에 따라 부기가 빠지는 속도 역시 제각각이므로 수술 전 풍부한 경험이 있는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처진 눈꺼풀로 인해 졸려 보이는 눈매를 교정하는 안검하수 수술은 눈 근육의 장력을 조절하여 힘 있게 눈을 뜰 수 있도록 해 눈매를 또렷해 보이게 하는 수술이다.

로미안성형외과 강민범 원장은 “실제로 안검하수 교정술은 취업 전 가장 많이 찾는 수술 중 하나”라며 “개인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1~2달의 여유가 필요한 뼈를 절개하는 수술과는 다르게 부기를 전부 회복하기까지 1~2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해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교정하기 좋다”고 했다.

더불어 안검하수 교정술은 이마주름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이유는 눈꺼풀이 아래로 처져서 눈을 가리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습관이 물체를 보기 위해 이마에 힘을 주어 이마주름의 원인을 만드는데, 눈꺼풀을 교정하고 난 이후엔 억지로 이마에 힘을 줄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검하수 교정술은 윗 눈꺼풀 올림근의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 있을 때 시행할 수 있으므로 모든 이에게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때문에 수술 전 전문의와 상담은 필수다.

마지막으로 로미안성형외과 강민범 원장은 “취업준비생은 자신의 스케줄을 고려하여 효과가 크지만 어느 정도 회복기간이 필요한 사각턱 수술과 회복기간이 짧은 시간에 효과를 볼수 있는 안검하수 교정술과 같은 시술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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