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장보고기지 건설선, 평택항 출항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의 건설이 본격화됩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말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착공을 위한 내빙 화물선이 15일 오후 평택항을 출항해 남극으로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건설 장비와 165명의 인력이 탑승한 화물선은 오는 29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쇄빙선 아라온호를 만나 평균 2m 가량의 두꺼운 얼음을 뚫고 남극까지 이동할 계획입니다.

올 12월 12일 장보고과학기지 예정 부지인 남극 테라노바만에 도착 예정입니다.

아라온호, 건설화물선, 건설인력 등은 1차년도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013년 3월11일경에 남극을 떠날 예정입니다.

이후 2013년 12월 2단계 건설 공사를 거쳐 2014년 3월 완공 예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건설로 세계에서 8번째로 남극에 2개 이상의 기지를 가진 국가가 된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연구 영역을 확대하고 최첨단 기지를 이용해 선진국과 공동연구를 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극지연구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