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지속..연간 전망치 초과

입력 2012-11-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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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수지가 9개월째 흑자를 지속하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 등 복병이 도사리고 있어 낙관만은 할 수 없습니다. 보도에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경상수지가 58억 2천만달러로 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341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해 당초 한국은행의 연간 전망치인 34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수출도 482억 1천만달러로 1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제품과 화공품 수출이 확대됐고, 정보통신기기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다.

11월에도 이러한 흑자기조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양재룡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11월 경상수지는 석유제품과 무선통신기기의 수출호조로 전월의 흑자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본다.”

수출과 함께 수입도 늘었습니다.

지난달 430억 달러 어치를 수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하며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연말 경기를 낙관만은 할 수 없습니다.

환율 등 경제변수들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율은 11월 내내 1100원을 밑돌며 수출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이러한 이유 등으로 환율 전망에 민감한 반응입니다.

<인터뷰> 양재룡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환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 11월 경상수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시나요?") "거기에 대해 코멘트 안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보다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폭이 늘어난 유일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과 글로벌 불확실성 등으로 장담만은 할 수 없습니다.

한국경제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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