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정절벽 해소, 방향성에 영향.. 기관 매수 주시"

입력 2012-11-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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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글로벌 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어제 지난번 FOMC 회의록 공개에서 올해 마감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대신 새로운 양적완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이 상승을 했던 적이 있었다. 어제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재정절벽에 대한 불안감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유로존 등 글로벌경기로 인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할 것이라는 보도내용이 있었다.

즉 미국경제는 최근 회복기에 들어서고는 있지만 아직은 여전히 불안감이 있어 다음 달 12일에 있을 FOMC 회의에서 올해 마감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하는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부분은 지난번 회의록에서 보면 이 부분을 지속하거나 새로운 양적완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는 점에서 최근 여러 연준의원들의 발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조금 더 연장해줄 것이라는 보도내용이 힘을 얻어 장 마지막에 상승을 했다.

우리나라의 금통위 결과를 미리 알 수 있는 결과로 그린북이 있듯 미국에서도 FOMC 회의를 알 수 있는 베이지북이 있다. 올해 마감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대체할 새로운 양적완화 가능성이 지난번 FOMC 회의에서 제기되었기에 이번 12월 FOMC 회의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 회의를 미리 예단할 수 있는 이번 베이지북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었다.

이번 내용은 지난달과 큰 차이는 없지만 샌디의 흐름 등을 이야기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져 있어 경기부양에 대한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핵심적이었다. 즉 소비지출이나 주택지표는 소폭이나마 개선되고 있지만 샌디의 영향을 받아 제조업이 주춤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감을 자극했고 재정절벽으로 인한 소비지출이나 고용시장의 불안은 12월 FOMC 회의에서도 지속적인 경기부양 이슈가 논의될 것이라는 점을 예상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보도에서처럼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을 비롯한 지난번 회의록의 내용처럼 새로운 양적완화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이번 베이지북 곳곳에 있었다.

결국 시장은 재정절벽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그러나 베이지북이나 언론보도처럼 다음 달 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도 주지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오늘 저녁 민주당 하원 지도부 선출 이후 본격적으로 공화당과 협상이 진행될 다음 주에 지수는 변동성이 많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모습을 뒤로 하고 FOMC에 대한 기대감, 결국 재정절벽이 해결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자신감을 가지고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

그리고 최근 연기금의 매수세가 누누이 들어 오고 있다. 이들의 힘은 시장을 지탱할 것이기 때문에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한다. 이들이 최근 낙폭과대 등 경기민감주인 금융, 건설 등을 매수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봐야 한다. 오늘 같은 경우 연기금이 운송장비업종 위주로 매수하면서 관련 종목들의 상승폭이 큰 모습이다. 즉 실제 매수는 이들이 매수하는 업종 위주로 해야 되겠지만 적극적으로 하기 보다는 아직 변화의 흐름이 많기 때문에 자중하면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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