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생활을 바꾸다

입력 2012-11-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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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9년 아이폰 보급 이후 스마트폰은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3년이란 시간 동안 스마트폰은 3천만대 이상 보급되며 우리 생활 패턴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한창율 기자가 스마트폰 시대 3년을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게임과 뮤직비디오를 즐기고, 주식거래를 하고, 심지어 주변 맛집정보까지 검색합니다.

스마트폰이 보급이 확대되며 달라진 우리의 실생활 모습입니다.

아이폰 도입전까지 스마트폰은 얼리어답터의 전유물이었습니다.

보급율도 전체 휴대전화 사용자 가운데 1%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입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2009년 81만명 수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이천만명을 넘어섰고, 올해 9월 기준으로 3100만명 수준에 이릅니다.

스마트폰 보급률도 빠르게 늘어 스마트폰 발상지인 미국보다 더 높은 5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확산은 통신이용 패러다임을 바꿔 놨습니다.

음성에서 데이터 위주로 변화하는 사용자 환경을 맞추기 위해 통신사들은 트래픽을 처리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데이터 요금제를 마련했습니다.

소비자들의 데이터 이용이 활발해지며 통신사들과 콘텐츠 회사들은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

"예전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용료만 받는 컨셉이었다면 지금은//데이터 위주의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컨텐츠를 직접 만드는 것까지 확대하고 있는 거죠"

이러한 소비자들의 데이터 중심 소비는 콘텐츠 산업 발전으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120억원에 불과하던 컨텐츠 유료 다운로드 규모는 올해 1100억원대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앞으로도 유선의 속도를 제공하는 LTE 서비스 등장과 데이터 사용량 증가가 이어지면서 컨텐츠 소비 증가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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