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진, 양악수술 후 달라진 얼굴 K팝스타2 재도전.. 양현석 호평

`K팝스타` 시즌1 출연자 성수진이 양악수술 후 1년만에 `시즌2`의 무대에 섰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2(이하 `K팝 스타2`)`에서 심사위원 양현석-박진영-보아를 놀라게 한 주인공은 성수진. 보아는 "저희가 아는 성수진 씨 맞죠? 얼굴이. 무슨일이 있었나요?"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못했다.



`시즌1`때 YG 보컬 트레이닝을 받을 만큼 실력파 보컬이였던 성수진은 "양악수술을 받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치아교정은 해왔었는데 아래턱이 자라면서 구강구조가 바뀌어지고 노래하기가 너무 힘들어졌다. 화면 보니까 턱이 심하게 나왔다"라며 수술 받은 계기를 전했다. 하지만 수술을 받은 후 성수진은 구강구조가 바뀌다 보니 6개월동안 노래 연습을 하지 못했다고.

성수진은 "처음에도 노래 안해도 돼. 한번 쯤 예쁘게 살아봐야지 생각했는데 노래를 들으면 부르고 싶은데 부르진 못하고 잘하고 싶은데 입은 마음대로 안 움직이니까 힘들었다"며 "어느날 무심고 노래를 했는데 제가 올라가지 않았던 음역대까지 잘 올라가더라"라고 과거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던 성수진은 "아팠던 때를 기억하면 지금도 너무 힘들다"며 몸서리를 쳤다. 이어 "아픈건 지나갔은니까 다시 나오기 힘들었던 만큼 후회없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며 시즌2에 나오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날 성수진은 `Your Love Is All I Know`를 열창했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안정된 음정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양현석은 "데뷔 1년차 가수의 노래를 듣는 느낌이다"라며 "시즌1때 들었던 나쁜 음색이 없어졌다"고 호평하며 합격점을 주었다. 지난 시즌 성수진에게 혹평을 내렸던 박진영은 "시즌1에서 제가 제일 박하게 한걸 제가 잘 안다"고 운은 띄운 후 "요즘 오디션에는 아마추들의 경연과 최고의 프로가수들의 경연이 있다. 자꾸 프로 가수들의 경연대회 노래를 듣고 있는 것 같다. 선곡은 최고다. 성수진 특유의 바이브레이션이 요즘 스타일과 거리가 멀다. 쉽게 고쳐지지 않는 버릇이다. 너무 미안하다"며 불합격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보아는 "노래 잘하는 건 많은 사람들이 다 알거다. 가장 놀란게 성격이다. 시즌1의 성수진 이미지는 무섭다, 우울해 보인다, 어두워 보인다는 표현이 많았는데 오늘은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이더라. 콤플렉스를 없애서 좀 더 여유로워졌다는 느낌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더 많은 것을 수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합격점을 주었다. (사진 = SBS `K팝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