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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진단] 재정절벽 협상 긍정적 기대 확산

입력 2012-12-06 08:09  

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 글로벌 이슈진단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 미국 대기업 CEO들의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을 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그 중 재정절벽 문제를 일주일 안에 해결할 수도 있다고 한 발언에 시장이 귀를 쫑긋 세웠다. 물론 `공화당이 부자세율 인상을 받아들인다면`이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시장은 무엇인가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서둘러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이었다.

이 정도의 재료로 시장이 크게 반색했다는 것은 협상 타결을 점치는 투자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뒤집어보면 만약 협상에 문제가 생긴다면 실망도 클 것임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어제 인터뷰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내가 원하는 100% 모두를 협상에서 얻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 것이 있기 때문에 절충안으로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공화당의 하원 원내대표인 캐빈 의원도 연내에 협상이 타결될 것인지 여부는 앞으로 72시간 안에 판명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협상에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을 암시한 것이다. 공화당 물밑에서는 전향적이고 유연한 협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약 40명의 공화당 일반 의원들이 비슷한 숫자의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협상을 촉구하는 청원서에 서명했다.

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업황 예상과 달리 조금 더 빠른 속도로 팽창한 것으로 나타났다. ISM이 집계한 비제조업 지수는 11월 중 54.7로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53.5로 팽창 속도가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세부항목 중 고용지수는 50.3으로 4.6포인트 떨어져 7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이틀 앞두고 공개된 ADP의 민간기업 신규채용은 11월 중 11만 8000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 15만 7000명에 비해 대폭 줄었고 시장의 예상치 12만 5000명에도 크게 못 미쳤다. 기업들이 노동비용 절감에 박차를 가한 결과로 지난 3분기 중 미국의 생산성이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중 생산성은 2.9% 증가했다. 3분기 중 단위노동비용이 1.9% 감소한 것이 생산성 급증으로 이어졌다. 생산성의 급증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노동비용의 급감은 미국의 노동시장에 여전히 유휴자원이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오늘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11월 민간고용지표를 발표한 ADP는 허리케인 샌디 때문에 8만 6000개의 일자리가 날아가버린 탓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아 보인다.

허리케인이 아니더라도 미국의 노동시장은 현재 정체 또는 침체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노동비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생산성이 올라간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지금 매출 둔화와 이익 감소, 재정절벽 불확실성에 직면한 기업들이 고용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제 발표된 ISM 제조업지수나 오늘 나온 서비스업 지수에서도 고용 관련 지표가 큰 폭으로 악화됐는데 ISM은 그 배경으로 기업들의 비용절감 노력을 들었고 허리케인의 영향은 언급하지는 않았다. 모레 발표될 고용지표는 큰 폭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는데 허리케인 핑계 때문에 고용시장에 취약해진 펀더멘탈이 과소 평가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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