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저금리 10년후 은행 5.2조 적자

입력 2012-12-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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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저금리가 지속되면 10년후 국내 18개 시중은행은 5조원이 넘는 적자를 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자체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경제성장률이 연 1%에 머물고 금리가 지금보다 1%포인트 떨어지면 5년후인 2017년 은행의 순이익은 현재 8조5천억원에서 85% 줄어든 1조4천억원으로 급감하고 10년 후엔 5조2천억원의 손실을 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저금리ㆍ저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들이 금융상품 다양화와 해외 진출 등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감독당국도 금융권의 신상품 개발 규제를 풀어주고 자산포트폴리오 다양화 등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장은 이어 내년 금융권 3대 위험요인으로 가계부채와 회사채시장 위축, 기업부실을 꼽으며 특히 웅진사태 이후 기업의 자금난이 악화됐다고 보고 회사채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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