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태안 화력발전소 제어시스템 국산화 성공

두산중공업이 태안 화력발전소의 통합제어시스템을 국산화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9일 한국서부발전·한전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태안화력 1호기의 발전소 통합제어시스템 국산화 개발과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국산화는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2007년부터 추진한 전력원천기술개발사업 중 하나로, 두산중공업은 제어시스템 개발 부문을 맡아왔습니다.

지금까지 발전소 제어시스템은 신뢰성과 안전성을 보장해야 하는 만큼 기술조건이 까다로워 해외 일부 업체에 전적으로 의존해왔습니다.

최승주 두산중공업 CTO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앞으로 국내외 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