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경기부양책 기대감..내수관련주로 접근"

입력 2012-12-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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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글로벌 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이번 주에는 화요일부터 시작하는 레임덕 회기 4차 세션이 진행된다. 회기 마지막 세션임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정치권은 여전히 자기 주장만을 외치면서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모습이라 과연 시장에서 예상하듯 성탄절 연휴, 더 이르면 오바마의 휴가 이전에 합의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고용보고서가 7.7%의 실업률을 나타났는데 이를 오바마가 압박용으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협상 타결의 실마리를 보여줄 것으로 판단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법안처리 시한 등의 문제로 인해 이번 주 4차 세션에서 합의가 되어야 시장은 안심하고 내년을 맞이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S&P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감과 1월로 다가오는 부채상환 한도에 대한 문제점 등 연말연초 미국으로 인한 시장의 유동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주 재정절벽 이슈는 최고조로 올라설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12월 말까지 주가 흐름을 결정할 이슈로 FOMC 회의가 있는데 재정절벽으로 인한 우려감에 대한 대응으로 올해 말 만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대체할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나올지, 연장을 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번 FOMC 회의나 베이지북, 각 연준 총재들의 새로운 양적완화 가능성 발언 등이 이번 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단기 채권 보유물량이 너무 적기 때문에 이러한 연장안보다 QE3의 국채매입 금액을 확대하거나 모기지 채권에서 국채로 종류를 확대시키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만약 연준에서 판단하기를 이번 재정절벽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 정치권에 대한 경고와 더불어 재정긴축안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새로운 양적완화를 하겠다는 발언 정도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즉 이번 FOMC 회의에서는 최소한 양적완화에 대한 발언을 하거나 최대 QE3 매입금액 확대, 또는 매입채권 국채 종류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라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증시가 물량 부담으로 2000 이하로 내려갔다가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하면서 2000선 이상으로 올라서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에 중앙정치국 회의에 이어 경제공작회의가 있다. 이 중앙경제 공작회의가 중요한 이유는 내년에 중국이 경제정책 기조를 정하기 때문에 중앙정치국 회의 등을 감안하면 내년 중국은 내수부양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어차피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나왔던 경제 부분의 세부적인 발표 정도가 나올 것이다. 여기에 내년 3월에 있을 전인대에서의 확정까지는 여전히 흐름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공작회의에서 세부적인 내용, 즉 내수부양을 위한 임금인상, 감세지속, 세제개편 등이 나올 것이며 이러한 흐름은 결국 본격적인 부양책이 나올 수 있는 내년 말을 준비하기 위한 내부경제 체력을 올리는 흐름 정도로만 판단한다.

이번 주는 전반적으로 연말로 다가서면서 점점 시장에 영향을 크게 주는 재정절벽 이슈와 그에 대비하는 미국의 FOMC 회의가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물론 이와 더불어 수급적으로는 선물옵션 만기일로 인해 외국인 선물 동향이 우리시장을 변화시킬 것으로 판단한다. 그렇기 때문에 해결된 것 하나 없이 매매는 보수적인 흐름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또 중국의 경제회복 속도 개선, 내수부양 관련해서는 중국 내수 관련주에 집중하면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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