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과학 성적 세계 1위, 자신감-흥미도는 세계 꼴찌

입력 2012-12-12 09:43   수정 2012-12-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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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수학·과학 성취도 평가에서 세계 최상위권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 과목들에 대한 자신감이나 흥미도는 세계 꼴찌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학 과학 성적 세계 1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일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50개국 초등학교 4학년 학생과 42개국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4년마다 측정한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 변화 국제비교연구(TIMSS) 결과에서 우리나라 초등학교 4학년생의 수학 성취도는 2위, 과학 성취도는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학교 2학년생은 수학 성취도가 1위, 과학 성취도가 3위였다.

하지만 수학·과학 공부를 ‘좋아한다’, 공부에 ‘자신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세계 꼴찌였다.중2 학생의 경우 수학·과학 공부를 좋아한다고 답한 학생은 수학 8%, 과학 11%에 불과했다. 이 같은 비율은 수학은 슬로베니아(6%) 다음으로 낮고, 과학은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였다. 초등학교 4학년생도 흥미도 순위에서 수학이 23%로 최저였고 과학이 39%로 조사 국가 중 세 번째로 낮았다.

수학 성취도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던 중학교 2학년생들 중 단 3%만이 ‘수학에 자신이 있다’고 답했으며, 과학 과목에 대한 자신감도 4%에 불과에 국제 평균 14∼20%에 크게 못 미쳤다. 초등학교 4학년생도 자신 있다고 답한 학생이 수학 11%, 과학이 15%로 수학은 일본 다음으로 낮고, 과학은 최하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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