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영양불균형 '심각' 칼슘 부족 지방 과잉

입력 2012-12-13 09:4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에너지와 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가 ‘2010 국민건강통계’를 분석한 결과 영양 섭취가 부족한 사람들이 전체의 10%가량인 반면 에너지·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사람은 갈수록 늘고 있다.

나트륨 과잉 섭취, 칼슘·비타민의 섭취 부족 등 영양소별 섭취의 불균형 문제가 심각했는데 나트륨의 경우 평균 섭취량이 충분 섭취량의 3배(2010년 341.9%)를 초과했다. 2010년 칼슘 섭취 부족 인구는 65%를 초과했고, 단백질·인을 제외한 대부분 영양소의 섭취 부족 인구도 25%를 넘어섰다.

비만율도 10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 성인의 경우 비만율이 1998년 26.0%에서 2010년 30.8%로 4.8%포인트 늘었다. 아동은 6∼11세가 1998년 5.8%에서 2010년 8.8%, 12∼18세가 1998년 9.2%에서 2010년 12.7%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3명 중 1명이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고 있고, 일부는 영양 과잉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박현아 교수팀이 2007~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만 2세부터 만 18세 사이의 소아청소년 6,131명을 분석한 결과, 3명 중 1명인 33.4%가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아이들의 복용률은 37.3%로 결식아동의 복용률 25.3% 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았으며, 간식을 자주 먹는 아이들의 복용률이 37.6%로 간식을 먹지 않는 아이들의 복용률 19.8%에 비해 배 가까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미취학아동(2~6세)의 46%가 건강보조식품을 먹고 있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36.2%, 중학생 28%, 고등학생 25.9% 등의 순으로 복용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박현아 교수는 "영양상태가 좋은 아이들에게 건강보조식품을 복용시킬 경우 오히려 영양소의 과량 복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아이들의 평소 영양소 섭취 상황을 분석한 뒤 될 수 있으면 식사를 통해 영양 균형을 맞추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아이들 둔 부모들에게 영양 불균형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의 영양을 무료로 분석해 주는 프로그램이 화제다.

우리아이건강지키미(www.keyole.com)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아이를 둔 부모와 청소년들이 이름과 비밀번호를 통해 기존에 자신이 섭취한 내용, 섭취한 음식의 평균량과 각 영양소의 평균량 확인이 가능하다.

대한성장의학회와 ㈜이지바이오메드가 함께 1년 이상 연구하고 개발한 우리아이건강지키미는 현재까지 가장 정확한 영양상태 평가법으로 알려진 ‘24시간 회상법’을 이용하여 하루 동안 섭취한 음식으로 단기 영양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영양 전문가들은 “영양 불균형 아이들은 하루 동안 섭취한 음식을 입력해 현재 자신의 키와 몸무게가 어느 수준인지, 또 부족한 영양소와 과잉된 영양소가 어떤 것인지 날마다 체크해야 한다”면서 “한눈에 확인이 가능한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식습관을 교정하고, 알맞은 건강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국민건강의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