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커플, 또 파경설...이유는?

입력 2012-12-16 10:00   수정 2012-12-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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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최고모델인 미란다 커(29)와 영화배우 올랜도 블룸(35) 커플의 파경설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16일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연예주간지 `터치 매거진(Touch magazine)`의 보도를 인용, 커와 블룸이 2년6개월여에 걸친 결혼생활을 끝내고 사실상 별거 상태라고 전했다. 커-블룸 커플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커와 블룸이 별거 상태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며 "더는 그들이 생활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커-블룸 커플의 파경설은 최근 수개월간 이들이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된 적이 거의 없다는 점과 커가 결혼반지를 끼고 있지 않은 모습이 자주 목격되면서 증폭되고 있다.

또 일부 매체는 커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가까워지면서 블룸과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보도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떨어져 사는 것은 각자의 일이 너무 바쁘기 때문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블룸은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스릴러 영화 `줄루`를 찍고 있으며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인 커는 미국과 스페인 등지를 오가며 모델 활동에 여념이 없는 상태다. 더욱이 커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올랜도와 나는 한 번도 크리스마스 휴가시즌을 일하면서 보낸 적이 없다"며 "조만간 그와 함께 크리스마스 휴가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파경설을 부인하는 커의 이 같은 언급은 액면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 연예가의 시각이다. 왜냐면 블룸과의 열애설이 한창 제기되던 2007년에도 커는 "(블룸과의 열애설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완강히 부인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커와 블룸이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잡혔고 이들 커플은 곧이어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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