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엔화약세'를 기회로

입력 2012-12-18 16:07   수정 2012-12-18 16:2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최근 `엔화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차와 경쟁이 불가피한 국내 완성차업계의 수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주요부품을 수입하고 있는 르노삼성은 이를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18일 기준 100엔당 원화 환율은 1천276원. 지난 6월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정권교체에 성공한 일본 자민당 정부가 `엔고시대` 종료를 선언함에 따라 이런 현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같은 `엔화약세` 심화는 우리나라 완성차업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원·엔 환율이 10% 하락하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12%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만큼 내년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최윤식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 `원고엔저` 현상이 지속된다면 국내 자동차업계의 수출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수출품의 가격을 유지하려다 보면 자동차업체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하지만 르노삼성은 이러한 위기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여기는 분위기입니다.

SM5 2.0 가솔린을 제외한 나머지 차량의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주요 부품을 일본 닛산에서 직수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작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품 수입 시 얻는 환차익으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수출시장에서 일본과 부딪힐 가능성이 현대·기아차보다는 낮다는 점도 기회요소입니다.

특히 유럽 수출 시 르노 브랜드를 사용하는 만큼 일본차보다는 유럽차와 경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협약`에 따라 르노가 진출한 곳에는 닛산이 들어가지 않고 있어 충돌의 여지가 적습니다.

<인터뷰>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교 교수

"수입되는 부품 중 일본산을 많이 사용하는데 엔화가 약세여서 수익성개선에 도움이 된다. 르노 브랜드로 수출이 많이 되기 때문에 일본차와 마주칠 가능성이 적은 것은 장점."

올 한해 수출과 내수 양쪽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르노삼성.

최근 뉴SM5플래티늄 판매 호조로 부산공장의 잔업을 재개하는 등 탄력을 받은 가운데 `엔화약세`현상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