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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영업정지 후폭풍..'변칙영업' 또?

입력 2012-12-26 16:26  

<앵커>

과도한 보조금 경쟁을 벌였던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결국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는데요.

당장에 마케팅 비용은 아낄 수 있게 됐지만 이번 제재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해 다양한 변칙 영업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 주가가 장 시작과 동시에 줄줄이 하락합니다.

장중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던 주가는 장 후반 일부 회복했지만 배당락일과 맞물려 끝내 약세(SKT: 0.63%↓, KT: 1.45%↓, LG유플러스: 0.39%)를 면치는 못했습니다.

사실상 사망선고와 같은 영업정지 명령을 받자 위기를 느낀 투자자들이 일부 물량을 내던졌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동섭 SK증권 기업분석팀장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 서비스 업체에 대한 규제가 생각보다 강해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smjlee@wowtv.co.kr

"영업정지라는 단기 악재 속에 다음 달부터 실제 신규 가입자 모집이 중단될 경우 피해액이 상당해 통신 업계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통신사들의 매출 가운데 가입자 한명이 부담하는 비용(ARPU)은 월 평균 3만3천 원 수준.

매분기 15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4백억 원의 피해액이 예상됩니다.

* 영업정지 기간 내 예상 신규 가입자수 및 수익

(단위: 만 명/억 원, 자료: SK증권)

SKT: 49/160

KT: 33/100

LG유플러스: 29/90

여기에 부담해야 할 과징금(SKT: 68억 원, KT: 28억 원, LG유플러스: 21억 원)과 보이지 않는 이미지 손실액, 단기 주가 하락분까지 감안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마케팅 비용 절감분(2천8백억 원)을 훨씬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전국에 흩어져 있는 수만 개 대리점의 경우 당장 수입원이 사라져 본사 차원의 지원이 불가피합니다.

상황이 이렇자 영업정지 이전에 신규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온라인 마케팅 활동은 물론 불법 사은품 지급이나 사전 예약제, 기기변종에 대한 추가 보조금과 같은 통신사들의 다양한 변칙 영업활동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A사 대리점 관계자(음성변조)

"악재라고만 생각하기 보다는 영업정지 기간 동안 얼마나 활발하게 틈새 영업을 뛰느냐에 따라서 실질적으로 버는 돈은 그 다음 달에 배가 될 수 있다고 사실 기대하는 면이 있어요."

방통위의 영업정지에도 불구하고 변칙 영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질이 된 통신 정책 전반의 근원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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