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한진해운, 선박 통합에너지 관리 시스템 공동 개발

입력 2012-12-27 11:20  

삼성중공업한진해운이 선박의 에너지 소비량의 체계적 관리·분석과 선박 연료소모량을 최대 15%까지 절감할 수 있는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의 공동 연구개발에 나섭니다.

27일 삼성중공업 황보승면 전무와 한진해운 정재순 상무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선박 에너지 효율관리 및 선단 관리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선박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은 운항경로, 트림, 엔진과 추진 성능 등 선박의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종합 모니터링하고 분석, 관리함으로써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첨단 기술입니다.

이 시스템은 항로 최적화, 트림 최적화, EEOI 감시ㆍ분석 등을 통합하고 선박 포털서비스 기능이 결합된 것입니다.

항로 최적화 프로그램은 선박의 성능 데이터와 기상 정보를 바탕으로 목적지까지 최적의 항로를 찾아 주는 기술로 선박에 적용할 경우 연료 소모량을 6% 가량 절감할 수 있습니다.

트림 최적화도 연료비를 5%나 줄여 주는 기술로 선박의 속도와 탑재된 화물의 무게에 따라 최적의 트림을 산출하는 등 트림을 조정해 추진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된다고 양사는 설명했습니다.

선박 연비를 나타내는 EEOI를 실시간 감시하는 에너지 효율관리 프로그램, 선박의 속도와 RPM을 최적화하는 선박 성능평가, 분석 프로그램 등이 선박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공동연구로 한진해운의 선박과 선단 관리 노하우를 반영하게 되면 VPS성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삼성중공업은 전망했습니다.

선박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한진해운의 4,600TEU급 컨테이너선에 2013년 5월경 장착돼 2016년 말까지 실선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 황보승면 전무는 "한진해운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제 선박에 탑재해 장기간 효과 검증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불황 극복을 위해 국내 조선사와 해운사가 협력하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설명] 협약서 사인 후 악수를 나누는 삼성중공업 황보승면 전무(오른쪽)와 한진해운 정재순 상무(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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