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내년에도 '승승장구'

입력 2012-12-27 17:18   수정 2012-12-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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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원화 강세로 올해 실적이 개선된 여행업계가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새로 진출한 호텔사업도 여행부문과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업계의 내년 실적 증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2011년 일본 지진여파로 실적이 주춤했던 하나투어는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0% 가까이 늘 것으로 추정되는데, 내년에도 20%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익 목표치를 올해보다 각각 13%, 22% 가량 높여 잡았습니다.

<인터뷰> 정기윤 / 하나투어 홍보팀장

"올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했고, 내년엔 징검다리 연휴도 많기 때문에 증가세 이어질 것으로 본다. 대외적인 악재만 없다면 영업익 목표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내년 영업이익 목표를 30%나 상향했습니다.

저가 항공사를 통한 항공권 공급 증가, 원가 하락 등으로 비용 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욕심을 내 보겠단 각오입니다.

해외 송출 뿐 아니라 인바운드 역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를 찾는 일본 관광객이 줄긴 했지만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어 모객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성준원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영업익 30% 성장 달성하려면 환율과 항공권 공급과 경제 사정 등 여러가지 시장 여건이 받쳐줘야 할 것. 외국인 인바운드 관광산업까지 들어가면 30% 가능할 것."

특히 두 업체 모두 올해 시작한 호텔사업은 인바운드 관광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을 연지 두 달이 채 안됐지만 자체 여행객을 활용하며 객실 점유율이 70%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위탁운영 방식이어서 투자금이 낮아 단기간에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행업계는 향후 공연이나 한류 등 문화콘텐츠를 묶은 국내관광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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