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우양에이치씨, 신시장 개척‥매출 2배 늘린다

입력 2012-12-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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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랜트 설비를 만드는 우양에이치씨가 평택항 인근에 제2공장을 증설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매출을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인데요,

이준호 기자가 평택 공장을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해의 대표적인 국제 무역항인 평택항 인근에 자리잡은 우양에이치씨.

수출을 앞둔 거대한 크기의 플랜트 설비들이 곳곳에 놓여있습니다.

작은 틈새도 놓치지 않기 위해 쇳덩어리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용접작업이 한창입니다.

이곳에서는 열교환기와 압력용기 등 발전과 석유화학 등의 설비에 들어가는 핵심 기자재가 생산됩니다.

국내외 주요 플랜트업체들로부터 수주가 한꺼번에 밀려들어 생산능력을 넘어설 정도입니다.

안정적인 매출 성장성을 확보한 만큼 실적도 해마다 크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우양에이치씨는 최근 7년간 연평균 3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업계 평균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박민관 우양에이치씨 대표

"내년에는 매출 2천8백억원, 영업이익 320억원 정도를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

<브릿지> 이준호 기자 (jhlee2@wowtv.co.kr)

"제 뒤로 보이는 곳은 우양에이치씨가 최근 평택항 인근에 조성한 새로운 공장입니다.

제2공장 증설을 통해 매출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려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우양에이치씨는 자체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등과 수백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는 데, 모두 새로운 분야에서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박민관 우양에이치씨 대표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지 못했던 발전이나 FPSO 등에서 활발하게 수주활동을 하고 있다..2016년까지 매출 5천억원을 이룰 수 있는 핵심적인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

우양에이치씨는 앞으로 석유를 대체하는 자원 분야를 공략해 발전과 모듈, 해양설비를 아우르는 종합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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