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파생상품 거래규모 17.7% ↓ 큰 폭 감소

입력 2013-01-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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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재정위기 장기화 여파로 지난해 파생상품시장의 거래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2년 파생상품시장의 일평균거래대금은 54조 6천억원으로 2011년 대비 17.7%가 줄었습니다.

선물시장과 옵션시장의 일평균거래대금은 각각 53조 3천억원, 1조 2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7.3%, 30.2%가 하락했습니다.

상품별로는 10년국채선물(290.7%)과 주식선물(69.7%)의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한 반면 코스피200선물(29.4%), 코스피200옵션(30.2%), 미국달러선물(22.3%), 3년국채선물(11.6%)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10년국채선물과 주식선물은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일평균거래량은 740만계약으로 전년(1천584만계약) 대비 53.3% 감소했습니다.

투자자 비중은 외국인 거래비중이 늘어난 반면 기관과 개인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파생상품시장 거래규모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기초자산 변동성이 축소되고 글로벌 재정 우려에 따른 관망심리 확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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