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사각턱, 돌출입... 치아교정만으로 개선 가능

연말이 다가오면서 치아교정을 받으려는 사람이 많아졌다. 졸업과 함께 본격적인 취업시즌을 맞이하여 호감형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전문직종이나 대인관계가 중요한 직업일수록 치아교정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강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사각턱에 비해 작고 갸름한 얼굴형을 미인형으로 보는 최근의 시각도 교정치료의 인기에 한 몫을 한다.

일부, 무조건 양악수술로 사각턱이나 돌출입을 교정하려는 경우가 있으나 양악수술은 목숨을 내놓고 해야 한다고 말할 만큼 큰 수술이다. 양악수술을 받은 연예인조차 “양악수술 후 제대로 먹지도 숨을 쉬지도 못했다”며 “만약 다시 하라고 한다면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로 안 한다”고 말할 정도다.

이처럼 양악수술은 단순히 미용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기엔 위험천만한 수술일 수 있다. 양악수술의 가장 큰 목적은 턱관절에 문제가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나 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이에 반해 치아교정은 정도에 따라 짧으면 3개월이면 치료가 끝나기도 하는 등 심적, 육체적 부담이 훨씬 덜하다. 치아교정은 치료범위에 따라 ‘전체교정’과 ‘부분교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부분교정의 경우 비뚤어진 치아만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므로 보통 3~6개월 정도의 단기간만 소요된다. 전체교정은 치열이 심하게 삐뚤어 졌거나 튀어나온 돌출입의 경우 실행하는데 기간은 좀 더 걸리지만 좀 더 극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무턱이나 주걱턱 등도 별다른 수술 없이 치아교정을 통해 기능과 미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들이 등장했다. 따라서 환자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치료’를 통해 치료기간은 물론 심미적인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다.

서울엔에이치과 윤창섭대표원장은 “치아교정 역시 양악수술처럼 단순히 예뻐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잘못된 교합을 바로잡아 씹기, 말하기 등 치아기능을 정상적으로 하기 위한 치료방법”이라며 “특히 치아와 위?아래 턱이 성장하는 청소년기에는 부정교합의 원인은 물론 앞으로의 성장방향까지 예측해 치료계획을 세워야 하는 만큼, 최신설비 및 전문의의 실력이 검증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