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양적완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입력 2013-01-24 14:15  

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글로벌 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일본의 양적완화 이후 세계 각 기관이나 언론이 환율전쟁과 버블에 대한 기사나 발언을 쏟아냈다. 이는 각국의 통화정책 입안자들도 인정하듯 통화정책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러한 통화정책을 통한 양적완화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얼마 전부터 미국에서 양적완화의 효과가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준이나 BOJ의 양적완화 계획만으로도 시장은 위험자산으로 이동을 하면서 시장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이러한 강력한 통화완화 정책으로 인한 효과는 향후 예상보다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면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자극하고 있고 이로 인해 글로벌 금리 급등, 상품 가격 급등 등 우려스러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버블을 막기 위해 결국 긴축, 즉 현재의 통화완화 정책 기조는 변경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된다면 최근 근로소득세 인상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와 더불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1970년대 완화된 통화정책을 가지고 성장을 일으키려고 했다가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한 경우가 있었다. 현재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4년 동안 광의통화, 즉 M2가 미국은 3배, 중국은 2배 이상 늘어나 역사상 최대의 양적완화가 되어 있는 상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4년 동안 곡물 가격 급등 등 단기적으로는 상품 가격이 급등한 경험이 있었다.

다만 아직은 글로벌 기대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특별한 흐름이 당장 진행되지는 않겠지만 올 하반기에 이런 문제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각 기관의 발표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이는 지난번 FOMC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국채매입을 조기에 중단해야 한다는 발언 등으로 인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이러한 흐름을 막기 위해서는 경제 규모가 적은 국가들은 일명 토빈세 같은 자본 유출입을 일정 정도 제한하는 식의 행동을 보여야 하지만 그렇게 하기에도 자본시장에는 부담이 되고 있어 고민할 많은 부분이 남아 있다.

경기회복이 진행되고 있고 단기간에 조정을 보인다 해도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관련업종, 즉 기계, 정유화학 업종, 경기회복 초기 관련 업종이며 유동성 장세의 수혜 업종인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버블에 대한 대비로 일정 정도 금 ETF나 유전펀드 등 실물 투자로 자금을 이동시켜 리스크를 헤지하고 버블 초기 유동성 장세 흐름을 위한 투자와 병행한 후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어차피 정책 입안자들의 정책 기조 변경은 내년이나 되어야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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