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유로존 불확실성에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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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7 07:59  

"글로벌 증시, 유로존 불확실성에 관망"

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 미국증시는 그래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우리시장은 요즘 거의 영양실조 상태에서 허덕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해외증시를 바라보면서 안타깝다고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추석이나 설 연휴 직전 주간에 증시가 좋았던 적는 한 번도 없었다. 정기국회 시즌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오늘도 해외증시 이슈를 찾아보자. 흔히 할리데이 리스크라고 하는데 연휴나 주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클 때는 일단 현금화하자는 전략 때문에 우리증시가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외 이슈를 정리해보자.



허핑턴 포스트을 보자. SNS에서 시사뉴스 블로거의 여왕이라고 불리던 이리아나 허핑턴이 유명세를 타면서 결국 언론사로까지 진화한 미국의 시사저널 종합지다. 북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어제 유튜브로 뉴욕 폭격 동영상을 만들어 띄워놓은 것을 보니 북한이 이번에 사고를 칠 모양이다. 허를 찔릴 수 있으니 공휴일이나 연휴를 조심하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이다.



생각해보면 625도 일요일 새벽에 치고 내려왔고 핵실험의 경우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인데 지난 2번의 핵실험은 1차가 2006년 10월 9일, 미국이 콜럼버스데이로 공휴일일 때고 두 번째는 2009년 2009년 5월 25일,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로 우리식의 현충일에 감행됐던 전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확률이 높은 순서대로 북한 핵실험 예상 시점을 나열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미국 공휴일은 2월 18일, 우리 말로 대통령의 날인데 이 날을 조심해야 된다. 그리고 조금 더 당겨서 잡으면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 연설이 있는 2월 12일도 예정일 가운데 하나라는 주장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일정에 맞춘다면 요즘 증권사나 금융사 관계자들이 술자리에서 흔히 북한이 괜히 설 연휴에 핵실험을 해 쉬지도 못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여기서는 그동안의 북한 서프라이즈 전력을 감안할 때 박근혜 대통령 취임일인 2월 25일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모든 사람이 상식적으로 예상할 수 있듯 김정일의 생일인 2월 16일 혹은 김정일이 국방위원장으로 추대된 기념일인 2월 14일이 꼽히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에 대한 도전의 성격이 크기 때문에 미국 공휴일에 맞춰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하다가 문득 북한은 이렇게 예측을 하고 예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함정에 빠져드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경계태세를 풀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고쳤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보자. 대한민국은 누가 뭐래도 기술강국이니 항상 기술 관련 섹션을 챙겨서 보는 편인데 여기 주목할 이슈가 있다. 요즘 유통시장에 혁명이 일어난다, 온라인이나 인터넷 쇼핑이 유통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많이 봤을 것이다. 솔직히 스마트폰만 해도 모바일 혁명, 인간친화적인 기술의 결정판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데 태블릿 PC는 주변에서 많이들 쓰고 있다.



스마트폰도 물론 인터넷이 다 되고 PC와 똑같이 물건도 살 수 있고 영화도 볼 수 있지만 스마트폰은 기본 컨셉이 휴대용 전화이다 보니 휴대용에 맞게 크기를 작게 만들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기능을 사용하기에는 불편하다. 그래서 우리가 급하게 무엇을 사거나 찾아볼 것이 있다면 스마트폰에서 일단 찾아만 놓고 나중에 PC에서 구매를 하거나 다시 확인하는 수요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런 과정의 중간 단계에 있는 것이 태블릿 PC다. 스마트폰보다 화면도 커서 보기 좋고 무선 인터넷도 되고 충전기로 사용하니 선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태블릿 PC를 비유하자면 처음에 자동차가 개발된 후로 이를 조금 더 대용량으로 개조한 봉고차의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연유로 전미유통업협회에서는 지난 12월 미국 연말 쇼핑시즌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용 여부에 대한 리서치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특히 태블릿 PC가 앞으로 온라인 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격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내용이다. 우리 삼성전자도 이제 스마트폰 수요는 완숙 단계에 이르렀고 태블릿 PC가 배턴을 이어받는다면 추가수요 확대에 든든한 효자 노릇을 할 것이다.



2013년 태블릿 시장에 대한 각 투자전문지 의견으로 자료를 마무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지난 4분기 전세계 태블릿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이다. 그 아래의 블룸버그 통신이 너무나 반갑다. 삼성전자의 태블릿 PC 시장 점유율이 2배 가량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CEO는 애플은 이제 태블릿 PC 분야에서도 선두 자리를 내줄 상황이 됐다. 바로 2위인 삼성전자에게 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미유통업협회의 수석 경제학자는 올해 온라인 쇼핑 매출의 가장 결정적 요인 세 가지는 고용, 소득, 태블릿 PC라고 주장했다.



마지막 내용은 유럽계 언론인 AFP 통신이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EU 정상회담은 또 한번 각국 정부의 재정지출 감축, 한 마디로 긴축을 놓고 한바탕 논란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번에도 유로존에 몇 안 되는 흑자 나라인 독일과 영국이 한 편을 먹고 한때 숨이 넘어갈까 말까 하다가 겨우 고비를 넘긴 스페인, 이탈리아, 이탈리아와 비슷한 시선을 받게 된 프랑스가 반대편에 설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황이 만만치 않다. 영국의 경우 카메론 총리는 유로존에 있어봤자 영국은 덕을 볼 것이 없다는 국민들의 요구에 따라 유로존 탈퇴라는 이슈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역시 자신의 임기 동안 경제성장은 대체적으로 합격점을 받았지만 독일이 구제자금으로 다른 나라에 퍼준 돈이 워낙 많아 여름 총선을 앞두고 몸을 사리는 중이라는 내용이다. 문제는 이번에 이렇게 이야기를 잘 하고 악수를 하고 헤어지더라도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긴축의 칼자루를 잡고 있는 총리가 갈릴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에 상황이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아니면 거의 자리를 내놓게 생긴 스페인 라호이 총리가 여기서 오히려 세게 나가야 선거에서 자신에게 이긴다고 판단하고 배를 째라는 식으로 나가면 이것도 리스크다. 그렇다고 여기서 협조적으로 이야기하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 완전히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되면 이것도 정상회담 리스크의 단순한 기한 연기 정도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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