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포스트 설 마케팅 '한창'

입력 2013-02-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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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포스트 설 마케팅에 돌입했습니다.


주 타깃은 주부 고객인데요, 명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공연과 서비스 등 판촉행사를 통해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전점에서 `코스메틱 페어`를 진행합니다.
브랜드별 봄 신상품과 베스트 상품의 기획세트를 선보이는데, 제품 구매와 관계없이 무료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롯데백화점 역시 전점 화장품 매장에서 `뷰티페스티발`을 열고 다양한 기획세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화장품 구매시 롯데상품권을 지급하고 브랜드별로 다양한 사은품을 마련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대상으로 특별 전시전은 물론 공연, 안마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 녹취> 현대백화점 관계자

"주요 고객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명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공연, 전시전, 안마서비스 등을 준비했습니다.

이를 통해 설 명절 이후에도 소비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형마트업계 역시 아동용품과 간편식, 정리용품 등의 상품군 라인업 확대를 통해 `고객잡기`에 나섭니다.



<인터뷰 - 녹취> 롯데마트 관계자

"명절 이후에는 세뱃돈 소비로 아동용품 매출이 증가하고 또한 명절 기름진 음식 때문에 간편 대용식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상품군의 발주와 매장 진열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실제 이들 제품은 명절 직후 매출이 급증하는 상품군으로, 과거 명절 전과 후 일주일간 매출을 비교할 때 60% 이상 급증했습니다.



통상적으로 명절 이후에는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등 가계 지출이 많은 명절 직전과 비교해 전체 매출이 30~40% 가량 감소하지만 유통업계는 적극적인 포스트 설 마케팅으로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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