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현오석·미래부 장관 김종훈

새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김종훈 알카텔 루슨트 벨연구소 사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통일부장관에는 류길재 한국북한연구학회 회장, 농림수산축산부장관에는 이동필 농촌경제연구원 원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 보건복지부장관에는 진영 새누리당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환경부장관에는 윤성규 한양대 연구교수, 고용노동부장관에는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여성가족부장관에는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 국토교통부장관에는 서승환 연세대 교수, 해양수산부장관에는 윤진숙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이 기용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같은 내용의 11개 부처 장관 인선 결과를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지난 13일 6개 부처 장관에 이어 나머지 11개 부처 장관 내정자가 발표됨에따라 새 정부 조각 인선은 완료됐습니다.

경제부처 컨트롤타워로 5년만에 부활한 경제부총리에는 현오석 KDI 원장이 내정됐습니다.

현 내정자는 행시 14회로 경제기획원을 거쳐 재경부 경제정책국장과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고 2009년부터 KDI 원장으로 재직중입니다.

과학기술과 ICT, 즉 정보통신기술을 포괄하는 공룡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의 김종훈 장관 내정자는 미국 이민자의 아들로 자신이 창업한 벤처회사 유리시스템즈를 세계 최고 통신장비 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로지에 10억달러에 매각해 벤처신화의 주인공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진영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는 법조인 출신 3선의 국회의원으로 여권내 친박계 핵심으로 꼽히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는 행시 25회의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