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디즈니 앞세워 남미 진출

<앵커>

코스닥 상장기업인 레드로버가 TV시리즈 `비트파티`를 앞세워 남미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레드로버는 남미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3D 애니메이션 `비트파티`가 북미ㆍ유럽에 이어 남미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 레드로버는 월트디즈니 계열사인 부에나비스타와 TV방영권과 주문형비디오 판권 계약을 맺고, 비트파티 104편을 남미 전역에 방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

"최근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시장은 세계 4대 권역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입니다. 디즈니를 통한 남미시장 진출은 현지 진출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지 머천라이선싱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향후 관련 매출도 크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레드로버가 캐나다 툰박스 엔터테인먼트사와 공동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비트파티`는 빨강 무들의 비트박스 에피소드를 소재로 한 어린이용 TV 시리즈입니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산 캐릭터의 글로벌 캐릭터상품 개발지원 사업으로 선정해 게임과 의류, 완구 등 다양한 방면의 라이센싱 매출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콘텐츠 전문시장 밉컴에서 관심이 집중되며 스웨덴 공영방송국과 인도네시아 등에 방영권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현재 캐나다의 BBC 키즈, 유파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올해 1월부터 공중파를 통해 매주 주말 방영 중에 있습니다.

레드로버는 앞서 닌텐도3DS를 통해 유럽 24개국에 주문형비디오를 공급했으며, LG전자의 스마트 TV와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레드로버는 이번 남미 진출을 계기로 현지 라이선싱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매출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