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금융사 전산망 마비…사이버 테러 소행?

입력 2013-03-20 15:19   수정 2013-03-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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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방송국과 금융회사의 정보전산망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청은 20일 오후 2시40분께 KBS·MBC·YTN·신한·농협은행 등 방송사와 일부 금융기관의 사내 정보전산망이 완전히 또는 일부가 마비됐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 측은 “20일 오후 3시 35분 해당 기관들의 전산망이 마비됐다”며 “현재 국가정보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사이버 테러 여부를 수사중에 있으며, 국가정보원도 대북용의점을 갖고 긴급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주요 방송사 서버가 다운됐다.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외부 공격 흔적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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