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 쿠릴렌코, 톰 크루즈의 여인으로 낙점

입력 2013-04-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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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2013년 가장 기대되는 SF 블록버스터 1위에 빛나는 화제작 오블리비언에 본드걸 출신의 매력녀 올가 쿠릴렌코가 신비로운 여인으로 출연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우주전쟁에 이어 8년 만에 이뤄진 톰 크루즈의 SF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오블리비언은 외계와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에 남아 마지막 임무를 수행 중인 정찰병 잭(톰 크루즈)이 정체불명의 우주선에서 한 여인을 발견하고 그를 통해 자신의 지워진 기억을 찾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오블리비언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올가 쿠릴렌코는 동서양의 매력이 공존하는 외모로 인기가 높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여배우. 차별화된 매력으로 세계적인 모델로 활동하다 데뷔 3년 만에 007 시리즈 22탄인 퀀텀 오브 솔라스의 본드걸 역을 따낸 그녀는 이 영화로 배우로서 성공적인 안착을 했다.

세계 최고의 섹시남 다니엘 크레이그에 이어 새 영화 오블리비언에서는 할리우드 최고의 톱스타 톰 크루즈까지, 매력남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행운을 누린 그녀는 오블리비언의 시나리오를 읽고 아주 독창적인 이야기라 마음에 들었다며 영화 출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오블리비언에서 잭(톰 크루즈)이 정체불명의 우주선에서 발견하는 미스터리한 여인 줄리아 역을 맡아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는 올가 쿠릴렌코. 줄리아는 잭이 알지 못하는 과거에 대해 기억하는 인물로 지구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낼 중요한 열쇠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올가 쿠릴렌코는 조셉 코신스키 감독과의 첫 작업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스토리라인은 이해할 수 있었지만 미래적인 비주얼이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세트를 처음 보았을 때 영화 속 모든 것이 실제로 구현되어 있어 놀랐다고 밝혔다. 또한 캐릭터 연구를 위해 “‘오블리비언의 원작 이미지들을 아파트의 벽에 붙여놓고 시나리오를 읽었다고 후일담을 밝히기도.

오블리비언의 촬영에 대해 제작 스케일이 어마어마했다. 세트장에 가면 눈이 부실 정도였다고 회상한 그녀는 컴퓨터그래픽 효과가 필요한 장면이 많아 블루스크린 촬영을 많이 했는데 버블쉽에 탑승해 있는 장면을 찍기 위해 여러 방향으로 회전하는 카메라들이 설치된 짐벌 위에서 촬영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촬영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007 본드걸에 이어 톰 크루즈의 여인으로 변신한 올가 쿠릴렌코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블리비언은 오는 11IMAX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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