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여고생'‥가출 유인해 성매매

입력 2013-04-17 14:38  

가출한 여고생을 강제로 성매매 시킨 여고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본 사건과는 무관합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7일 A(15)양 등 2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양 등은 지난 3일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주차장으로 B(15)양을 유인해 벽돌 등으로 폭행한 뒤 인근 학교 창고로 끌고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B양이 신고를 못하게 하기 위해 12일 동안 감금하기도 했고 인터넷 채팅을 통해 조건 만남을 주선, 성매매를 시켜 4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A양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C(19)군은 가출청소년들을 모텔로 유인해 술을 먹인 뒤 이들을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B양에게 숙소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가출하게끔 유인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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