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일침 “한국 술문화, 만취금지법 필요”

입력 2013-04-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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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해밍턴 일침 (사진 = 샘 해밍턴 트위터)


[한국경제TV 연예뉴스팀] 샘 해밍턴이 ‘술 권하는 사회’ 대한민국에 일침을 날렸다.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은 지난 6일 개최된 tvN ‘쿨까당 4.6 전당대회’의 메인이벤트 ‘법안 오디션’에 출전해 ‘공공장소 만취 금지법’을 제안했다.

법안 제안에 앞서 한국의 술 문화를 패러디하는 ‘귀요미송’을 선보인 샘 해밍턴은 “한국의 화려한 술 문화, 저도 참 좋아한다. 하지만 폭탄주, 파도타기, 술잔 돌리기 등 만취할 때까지 먹는 건 진짜 아닌 거 같다”며 과도한 음주문화를 비판했다.

이어 그는 ‘만취자에게 술만 팔아도 불법이며, 공공장소에서 술 먹다 걸리면 벌금 60만 원’인 호주의 사례를 소개한 뒤 “폭탄주 금지, 만취자에 대한 술 판매 금지, 공공장소 만취 금지를 골자로 한 특별법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쿨까당 ‘4.6 전당대회’ 특집으로 선보인 법안 오디션은 “내 법을 국회로!”라는 모토 아래 대한민국을 바꿀 혁신 법안을 보이스 코리아 방식으로 선정하는 전대미문의 오디션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에 출연한 다문화가정 출신 아역배우 황용연 군과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작은 거인’ 심권호 전 레슬링 국가대표도 참여, ‘다문화인 차별 금지’와 ‘레슬링 교과목 편입’을 진심으로 호소해 큰 울림을 줬다.

심사위원은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 쿨까당 호스트인 곽승준 교수가 맡았다. 두 현직 국회의원이 선택한 법안은 실제로 국회에 발의될 예정이며 곽승준 교수가 선택한 법안은 차후 ‘쿨까당’에서 특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샘 해밍턴이 출연하는 ‘쿨까당’은 18일 오후 7시와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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