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극적 운항 재개‥협상 '타결'

부산시내버스 노사간 임금협상이 파업 시작 직후 극적으로 타결됐다.

부산시내버스 노조와 부산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19일 오전 6시쯤 3.3%의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각각 5.5%와 2.5%의 임금 인상 폭을 제시해온 노사는 지방노동위원회 중재 결렬 이후 다시 18일 조정회의를 벌였다. 양측은 밤샘 협상에도 합의안을 내놓지 못하고 오전 5시경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마을버스를 제외한 부산시내 132개 노선 2천 500여 대의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시내버스노조는 약 1시간 가량 파업 상태를 유지하다 6시 경 임금협상을 타결한 후에야 버스 운행을 재개했다. 이로 인해 이날 첫차를 타려던 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