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대책 시행 기대감 '충만'

입력 2013-04-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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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 대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국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신축주택 양도세 면제의 영향을 받는 분양시장도 국회의 움직임에 촉각을 기울이며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정치권이 4·1 부동산 대책 합의에 속도를 내면서 주택 시장이 기대감에 부풀어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11% 올랐습니다.
특히 지방은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기대감과 호가 상승에 비해, 거래는 관망세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현재 상태에서는 대기 관망세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전반적인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치들이 있어서 호가 위주로는 다소 높아진 상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수직증축 등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 위주로는 호가도 1천만원 이상씩 오르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국 전세가격도 0.17% 올랐습니다.
전세가격은 산업단지 입주업체 증가로 근로자의 주택 입주가 늘면서 34주 연속 올랐습니다.

<기자> "이와달리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떨어져 3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이주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4월 넷째주 청약물량은 전국에서 총 3곳 1천3백여가구입니다.
이중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는 민락2지구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로, 전 가구가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 실속형 주거단지입니다.
견본주택은 총 3곳이 문을 엽니다.
26일(금)에 경기 평택에서는 대림산업이, 대구 신서혁신도시 서한이다음, 세종시에서는 중흥건설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합니다.

<인터뷰>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
"세종시의 경우에는 직전에 분양했던 임대 청약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4·1 대책의 영향을 받는 일반 분양 물량들의 성적을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흥 S클래스 같은 일반 분양 물량들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에 4·1 대책으로 신규 분양시장에도 온기가 돌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분양시장의 가늠자가 되는 4.1 부동산 대책과 이에따른 후속 법안이 마련되면서 다음달에는 본격적인 분양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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