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회복 지연‥2분기 성장둔화 불가피"

입력 2013-05-23 14:43   수정 2013-05-23 14:58

마켓포커스 2부- 긴급진단

한국투자증권 조선주> HSBC가 발표하는 5월 제조업 속보치가 6개월 만에 50을 하회했다. 세부항목별로는 생산이나 신규주문, 신규수출주문과 고용, 투입물가 등의 항목이 모두 부진했다. 내수 회복이 지연됐기 때문이고 위안화 절상에 대한 부담도 작용하면서 제조업 경기가 추가로 악화한 것이며 중국의 5월과 7월이 제조업 비수기라는 점도 작용했다. 최근 과거 방향성과도 다소 차이를 보였던 HSBC와 중국 내부에서 발표하는 제조업 PMI가 동시에 둔화된 것이다.

지난 5월 중순에 발표된 중국의 4월 주요 제조업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다. 특히 고정자산 투자의 경우 증가세가 뚜렷하게 둔화됐기 때문에 이로 인해 2분기 GDP 성장률이 1분기에 기록한 7.7%에서 기존에 예상한 8%를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일본경기가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인 분위기다.

제조업 경기회복에 중국이 지연되는 원인은 중국이 올해 구조조정에 초점을 맞추고 섣불리 경기부양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 외에도 위안화의 빠른 절상이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일방적으로 위안화 강세 기조가 계속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2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눈높이는 기존 8%대에서 낮출 필요가 있다.

중국정부는 종전까지도 공식적으로 현재의 중국 경제성장속도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는 입장이었다. 지금의 성장속도는 안정적이고 올해 7.5% 목표달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공공연히 언급해왔다. 중국정부가 그동안 별다른 정책을 내놓지 않고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제조업 경기가 추가로 악화되고 경기하강 압력이 지속된다면 중국정부도 필요한 액션을 취할 것이다. 올해 반드시 성장 목표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정부가 일부 산업에 대해 투자 프로젝트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중국정부는 2분기에는 1분기에 비해 인프라 등의 투자를 더 확대하고 계속 늦춰지고 있는 도시화 관련 회의 일정이나 재정집행에 대해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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