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승수 (사진 = SBS)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배우 류승수가 기존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를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2년 ‘추적자’에서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파 검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류승수가 ‘추적자’ 이후 1년 만에 의기투합한 박경수 작가와 조남국 PD의 새 작품 ‘황금의 제국’에서는 정반대 캐릭터인 조폭두목 조필두 역을 맡아 화제다.
류승수가 맡은 필두는 철거용역을 하다 부동산 시행사를 차려 승승장구하던 중 태주(고수)가 같은 업종에 뛰어들자 사사건건 부딪치며 대립하게 되는 인물이다.
28일 SBS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류승수는 조폭답지 않게 검정색에 줄무늬가 들어간 깔끔한 수트를 차려입고 있다. 여기에 붉은 넥타이와 포켓치프로 격조 높은 분위기를 연출해 기존 조폭 이미지와는 대폭 차별화된 모습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진행된 촬영은 필두가 악연으로 얽힌 태주를 자신의 사무실로 유인해 위해를 가하려는 장면이었다.
험한 세상에서 돈만 쫓던 필두와 사랑스런 아들, 다정한 오빠로 평범한 삶을 살다 가난 때문에 아버지를 잃고 거침없이 세상에 뛰어든 태주,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은 과연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벌써부터 기대를 갖게 한다.
한편 7월 1일 방송을 앞두고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황금의 제국’은 장엄한 가족 정치 드라마로 국내 굴지 그룹의 제왕자리에 오르려는 세 남녀의 욕망을 다룬 작품이다.
류승수, 고수 이외에 손현주, 박근형, 장신영, 정한용, 김미숙, 윤승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하며 ‘장옥정, 사랑에 살다’ 후속으로 7월 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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