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9단이 공개하는 포장이사 피해 예방법

입력 2013-06-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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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정호 기자] 포장이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무엇일까? 바로 어떤 이사짐 센터를 고를 것인가 하는 문제다. 인터넷이나 각종 매체를 보면 자사 서비스가 최고임을 자처하는 많은 이사 업체들의 홍보성 문구에 시작부터 질려버리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무료 방문견적, 청소, 에어컨 무료 탈부착, 저렴한 비용에서 심지어 경품 이벤트까지 내걸며 고객들을 유혹하는 이삿짐 센터도 많다.

그러나 막상 이사를 진행하게 되는 이삿날은 이사짐 센타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지난 달 인천에서 울산으로 이사한 주부 강영인(39)씨의 경우도 그러하다. 그녀는 "짐이 다 빠지지도 않았는데 빨리 올리고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는 사다리 차 기사의 성화에 속이 바짝 탔다"며 "내가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인지 부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고, 짐 정리도 남자 서너 명이 대충대충 해 깔끔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런 이사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포장 이사 업체 선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이사 및 인테리어,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이 모인 유명 인터넷 카페를 통해 살림베테랑들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최근 수원에서 대구로 이사한 주부 신모씨(43세)는 얼마 전 이사를 마친 지인에게 포장이사 업체를 소개받았다. 신 씨는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봤기 때문에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알 수 있다"며 "잘 아는 사람에게 추천할 정도면 정말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아이디 `부산에서 대전으로 이사한 보리맘`은 "대형 이삿짐 센터라고 해서 꼭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며 "회사의 브랜드만 따질 것이 아니라 공신력, 주위의 평가, 사이트의 충실도, 합리적인 가격, 견적비교 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고, 고객이 직접 추천하는 정보를 통해 포장이사 업체를 선정하면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포장이사 업체 Goldmoving 이종용 대표는 "살림에 대해 무엇보다 전문가인 주부들의 평가만큼 냉정하고 정확한 것은 없다"며 "포장이사 업체 선정은 과도한 홍보가 없어도 한 사람의 고객이 다른 고객을 입 소문으로 불러올 수 있을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Goldmoving의 포장이사 브랜드 `행복드림이사`와 `온누리이사몰`의 경우는 고객의 절반 이상이 기존 고객의 추천으로 계약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가정이사 외에도 사무실이사, 원룸이사, 보관이사, 해외이사 등을 다루는 포장이사 전문 업체다. 이사 플래너 제도와 청결한 자재 사용, 정식직원 투입과 안심이사의 경우 여자 도우미까지 활용해 주부들의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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