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물폭탄 '휘청'‥변동확대 '지속'

입력 2013-06-07 15:36   수정 2013-06-07 15:59

<앵커>
코스피가 9천억원을 상회하는 외국인들의 매물 폭탄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일시적일 가능성은 높지만 여전히 양적완화 논란 등 해외변수에 따라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에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출구전략 논쟁과 일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형IT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지수하락폭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도에 대해 그리 부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뱅가드펀드의 한국비중 축소 영향으로 올 상반기에만 6조원 넘게 주식을 내다판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고, 앞으로도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이사
"당분간 외국인 수급이 매도는 없겠지만 다소간에 답보상태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단기 수급상의 소폭 조정이 이어진다하더라도 추세를 훼손할 정도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또 다른 변수인 남북 장관급 회담이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다소 제한적이란 평가가 우세합니다.

[인터뷰]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전반적인 시장의 영향은 긍정적으로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지만 이 요인으로 해서 시장이 크게 반등하거나 섣불리 기대하는 것도 조금 무리가 있다"

[인터뷰]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이사
"단기적으로 그것 때문에 미치는 특정업종이나 종목에 대한 영향은 있겠지만 시장 전반적인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

외국인 매물 폭탄으로 증시변동성은 커졌지만 1,900선 초반에서의 강력한 지지선 형성으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이사
"추가적으로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좀 더 진행되고 난 뒤에 1900선 초반에서나 반등의 모멘텀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국, 유럽 등 세계증시 반등에도 소외됐던 국내증시.

그동안 증시를 짓눌러왔던 엔화 약세, 대북리스크 등 불확실성은 줄고 있지만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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