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속 주택시장 '호조'"

입력 2013-06-19 08:09   수정 2013-06-19 08:1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6월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감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FOMC 회의를 기점으로 이런 우려감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투자자의 경우 2분기 어닝시즌 전까지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미국경제 성장세의 지속 가능성 여부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최근 제조업이나 주택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들이 개선된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는 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FOMC 회의 이후 시장 상황이 조금 더 안정적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해주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 집중적으로 공개될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의 개선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미국증시가 중기적으로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 우선 지난 17일에 공개된 전미 주택건설협회의 6월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전월보다 18% 정도 상승한 52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이번 주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의 공개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줬다.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베이 지표이기 때문에 실물 주택경기에 분명한 선행성을 가지고 있고 이 지표가 지난 2006년 4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을 넘어선 것은 그만큼 향후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지속 가능하리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택경기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건축허가건수와 신규주택 착공건수도 지난 5월 미국 주택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는 신뢰감을 유지시켜줄 수 있는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의 지난 5월 건축허가는 97만 4000건을 기록했다. 전월치인 101만 7000건, 예상치인 98만 3000건을 하회한 결과였지만 지난 2011년 이후 증가율을 보면 꾸준히 우상향하는 흐름을 유지하면서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은 91만 4000건이 착공됐다. 예상치인 95만 건을 하회했지만 전월치인 85만 6000건을 상회한 결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신규주택착공은 지난 2006년에 기록한 211만의 절반 수준도 되지 못하는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2011년 10월 이후 계속해서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미국 건설경기의 회복이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이번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해줬다.

향후 신규주택시장에서의 매물 비중이나 주택공급에 대한 이익 증가율을 고려한다면 향후 미국 주택시장의 공급 측면에서의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우선 미국 신규주택시장의 매물건수와 매매건수의 합에서 매물건수를 나눈 것으로 정의할 수 있는 매물 비중을 살펴보면 올해 월평균 2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수준은 지난 200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재 미국 주택시장에서 역사적으로 이와 같이 매물비중이 상당히 낮다는 점은 그만큼 주택 가격의 상승 가능성이 높고 주택 가격의 상승을 겨냥해 주택 공급 여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 신규주택판매가 매우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낮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신규주택 착공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 신규주택 가격과 주거용 건설업 생산자의 통합 물가에서 나타나는 주택공급에 대한 이익증가율도 공급 측면에서 향후 미국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을 보다 긍정적이게 할 수 있다. 정책적인 배려에 힘입어 낮은 모기지 금리 수준이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고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가계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 한해 미국의 주택가격은 평균 11% 정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주택을 짓는데 소요되는 투입물가가 올해 평균 1.5% 상승에 그치면서 전반적으로 지난 2010년 이후 평균상승률 3.7%보다 크게 낮아진 상태라는 점도 당분간 주택공급의 유인을 계속해서 높여줄 수 있는 대목이다. 따라서 향후 미국 주택시장은 공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유효하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