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장마철 ‘업두헤어’로 하루 종일 상큼~

입력 2013-06-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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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지루한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철에는 습하고 축축한 날씨에 괜히 기분까지 우울해진다. 게다가 오전에 공들인 헤어스타일은 습한 기온 탓에 금방 처지고 보는 사람의 기분도 눅눅하게 만들 수 있다.
이렇듯 눅눅한 장마철, 아침부터 저녁까지 생기발랄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손쉽고 변화무쌍한 응용이 가능한 ‘업두헤어’가 정답이다. 여름시즌 대표적인 헤어스타일인 업두헤어는 말 그대로 전체 모발을 하나로 높이 묶어 연출하는 헤어스타일을 말하는데 길게 늘어뜨리는 ‘포니테일’과 하나로 묶은 머리를 돌돌 말아 올린 ‘당고머리’가 대표적이다.
여름에는 길게 늘어뜨리는 헤어스타일보다 가볍고 산뜻한 업두헤어 스타일이 얼굴과 목선을 갸름하고 섹시해 보이게 만든다.
▲ 동안헤어 포니테일

업두헤어를 연출할 때 힘없는 직모의 경우 금방 미끄러져 쉽게 풀릴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굵은 웨이브를 넣어 탄력을 살려주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 봉 형태의 고데기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볼륨감과 웨이브를 넣어주면 된다.

먼저 클립 없는 봉 고데기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가볍게 웨이브를 만들어 주고 앞머리 위쪽의 뿌리 부분을 강하게 한 번 더 살려준다. 방법은 봉 고데기에 머리카락을 말고 8초 정도 기다린 후 고데기를 빼고 그 형태 그대로 3초 정도 더 기다려주면 습한 장마철에도 웨이브를 좀 더 탱글탱글 하고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나왔으면 손가락을 이용해 머리결을 전체적으로 정돈해 주고 머리를 한쪽으로 치우쳐 고무 밴드로 묶어주면 포니테일이 완성된다.
▲ 여성미 물씬 당고머리

당고머리의 경우 높게 묶은 머리를 잘 모아 한쪽 방향으로 돌돌 말아주면서 또아리를 틀어주고 밴드로 묶어 고정시키면 산뜻한 당고머리를 완성할 수 있다.
당고머리를 연출시 완벽하게 끌어올린 스타일 보다는 옆머리 구레나룻 부분의 모발을 자연스럽게 빼서 웨이브를 만들어 주고 손가락으로 전체 모발을 조금씩 잡아 빼주면 풍성한 볼륨감과 함께 로맨틱한 업두헤어를 완성할 수 있다. (사진=B2Y)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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