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절전경영 박차

임동진 기자

입력 2013-06-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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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산업계 절전 매뉴얼을 마련하고 절전 경영에 힘써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들은 각 사별로 절전계획을 수립하고 절전경영에 돌입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전체 전력 사용량 중 산업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53%.

블랙아웃을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업들의 절전 노력이 필수입니다.

정부는 업종별 대표기업들과 함께 산업계 절전 선포식을 갖고 절전경영에 힘쓸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력수급불안은 이번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어려운 상황이 있더라도 감추지 않고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국민들과 함께 전력수급체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중장기적으로 조업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긴급 상황 시 절전 대응이 가능한 분산형 전기의존 체제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LG전자는 캠페인을 통해 협력회사까지 정전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삼성은 2015년까지 설비 교체를 통한 에너지 효율 개선과 전 사업장 LED 조명 설치, 신재생에너지 적용 등에 1조 5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기업들은 휴가기간과 조업 시간 조정은 물론 여름철 복장 간소화, 에어컨 사용 자제 등을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전력수급 비상단계별 대응 요령을 제시한 절전 표준 매뉴얼을 마련해 산업계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올 여름 내내 계속 될 전력 위기.

정부와 산업계의 긴밀한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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