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이보근 동아건설 사장 "토목·플랜트 집중"

입력 2013-06-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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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보근 동아건설 사장이 건설경기 침체상황에 맞서기 위해 내세운 전략은 `주력분야 집중`입니다.
이보근 사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주택사업 비중을 줄이고, 주력사업인 토목과 플랜트를 비롯해 발전소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보근 동아건설 사장
"발전소가 동아건설의 강점이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수주전략이다.
현재 5개 화력발전소 공사 시공 중이고, 발주예정인 신고리 5,6호기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보근 사장은 지난 2011년 동아건설 사장으로 부임한 뒤 해외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2011년 3억 달러 규모의 방글라데시 공동주택 A단계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중동과 동남아 등 각국이 발주한 입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보근 동아건설 사장
"방글라데시 신도시를 공사 수행 중이고, B단계와 C단계 입찰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리비아에서는 가스 파이프라인과 대수로 공사에 대한 보수공사를 준비중이다.
베트남 도로공사도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장은 토목과 해외사업 등 주력분야에 집중하더라도 국내 주택분양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특히 "2010년 사업비 7천800억원을 들여 추진한 `용산 더프라임`의 경우 분양이 완료돼 오는 10월 입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택 경기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 감면 혜택 연장을 비롯한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보근 동아건설 사장

"다주택자 양도세를 폐지해야 한다.
투자 활성화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민간 아파트 수요 창출이 이뤄져야 하는데, 수요가 있는데도 공급이 눈치를 보면서 모티브가 없기 때문에 공급계획을 주저하고 있는 현실이다.
또,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공공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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