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창업 활성화 나선 정몽준, 중앙고 교우회장 취임

입력 2013-06-22 20:58   수정 2013-06-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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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22일) 열린 중앙고 교우회 정기총회에서 중앙고 교우회장에 취임했습니다.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에 이어 교우회장에 취임한 정 의원은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중앙고를 1970년 제61회로 졸업했으며 현재 현대중공업 대주주이면서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등도 맡고 있습니다.

정 신임 교우회장은 중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존스홉킨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13대 국회부터 이번 19대까지 내리 7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2008년 중앙고 개교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인 고 장지연 선생 등과 함께 ‘자랑스러운 중앙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중앙고는 1908년 민족정신 고양이라는 취지로 개교한 대표적인 민족 사학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심 역할을 했고 현재의 계동 1번지에 100년 넘게 위치하고 있으며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도 유명해 일본 등 아시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문 사학입니다.

정몽준 의원 측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모교의 교우회장을 영광스럽게 수락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중앙고 가족들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 2013년 2월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개최된 아산기업가정신포럼에서 인사말 하는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


한편 정몽준 의원은 최근 아산나눔재단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핵심 화두인 창조경제를 위한 벤처창업 활성화와 벤처창업생태계 조성 사업에 열심을 내면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산나눔재단 설립자인 정몽준 명예이사장은 "선친을 믿고 투자를 한 오윤근이라는 엔젤투자자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현대가 있을 수 있었다"면서 "아산나눔재단은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통해 유망한 청년창업가들을 발굴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키다리아저씨와 같은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의원과 현대중공업그룹 등을 중심으로 총 6,000억원의 출연금으로 설립됐으며, ‘정주영 엔젤투자기금 조성’,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아산기업정신포럼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해 2월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출범시킨 데 이어 올 가을에는 청년창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스타트업 캠퍼스’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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