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 ‘탄탄’‥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 낮다"

입력 2013-06-23 14:55  


<앵커> 정부는 우리나라의 `경제 기초 체질`이 다른 신흥국에 비해 양호해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이 낮다며 장기적이고 냉철한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시장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에 불안감이 확대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시장 안정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버냉키 쇼크’로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경제의 기초체질이 다른 신흥국보다 양호해 자본이 급격하게 유출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우리 경제의 재정건전성,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액, 외채 구조 등을 보면 경제기초체질이 다른 신흥국보다 양호하므로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이 낮다"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미국경제 회복으로 수출 확대 등 기회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보다 장기적이고 냉철한 시각과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장이 이번 버냉키 발언에 미국 경기 회복 기조 등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 부정적인 측면에 더 과민하게 반응한 데 대한 발언입니다.

실제로 국내 금융시장은 지난 이틀 동안 주가는 3%가량 하락했고, 국고채 금리는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급등한 상황입니다.

원·달러 환율도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으로 2% 정도 상승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단기적으로 시장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불안감이 확대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시장 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국제금융시장과 자본유출입 동향에 대한 24시간 글로벌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합니다.

국내외 투자자들이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은행별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투기적 거래와 시장 쏠림 등으로 환율이 급변동하면 적극적인 시장안정 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국채시장에 대해서는 7월 장기채 발행물량 축소 등 유동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회사채 시장과 중소기업 자금 사정을 면밀하게 점검해 선제적인 시장안정방안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7월 예정인 G20 재무장관회의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한 국제 공조도 강화합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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