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폭풍눈물, 이승기 이별선언에 "왜 이래야 하나"

입력 2013-06-25 08:57  

그룹 미쓰에이 멤버 겸 배우 수지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이별선언에 폭풍 눈물을 쏟았다.



24일 방송된 MBC 드라마 `구가의서`(강은경 극본, 신우철 김정현 연출)에서는 최강치(이승기)가 담여울(수지)에게 이별을 고했다.

최강치는 자신을 떠나간 박무솔(엄효섭)과 윤서화(윤세아), 구월령(최진혁)을 떠올리며 "더 이상 이별 같은 것은 하고 싶지 않았는데..."라며 담여울과 이별을 작정했다. 최강치는 자신이 담여울을 해칠까봐 걱정해 이별을 결정한 것.

최강치의 이별 선언에 담여울은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우리 엄마처럼 아이 낳다 죽을 수 있고, 박무솔 나리처럼 누군가를 지키려다 죽을 수도 있다"며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 때문에 왜 이래야 하냐"고 최강치의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최강치는 "다른 누구도 아닌 네가 나 때문에 죽을 수 있다는데 내가 어떻게 네 곁에 있냐"며 "박무솔 나리가 죽기 전에도 법사가 경고했었다. 내가 듣지 않아 나리가 죽었다. 네가 나 때문에 죽는다면 난 버틸 수 없다"고 이별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최강치는 "내 말대로 해 달라. 내일 날 밝는 대로 사부님께 인사드리고 난 이곳을 떠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자리를 떴다.

이에 홀로 남은 담여울은 폭풍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수지 폭풍눈물 나도 눈물났어" "수지 폭풍눈물 강치-여울 다시 만나겠지?" "수지 폭풍눈물 오빠 마음이 아프다" "수지 폭풍눈물 우는 것도 예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구가의서`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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