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반등세 지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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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8 08:21   수정 2013-06-28 08:50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데일리 이슈 리포트

교보증권 김형렬> FOMC 이후 내리막세를 보이던 글로벌 금융시장이 아이러니하게도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화답하면서 시장의 기대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현재 연준이 밝혀온 출구전략 가동에 대한 현실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의문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해 채권과 외환, 주식시장으로까지 연쇄적인 반응을 보인다.

출구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은 버냉키 의장의 미국경제에 대한 회복 확신에서 시작됐다. 문제는 상당히 낙관적인 시나리오 하에서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이지 2013년, 내년까지의 미국경제를 낙관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 IMF와 OECD는 2013년 미국경제 성장률을 약 1.9%로 제시하고 있고 세계은행은 2%를 제시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는 대략 1.9%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지난번 FOMC 의사록 내용에서도 포함되었듯 FRB에서 출구전략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2013년 경제성장률은 밴드가 2.3~2.6%로 제시되고 있고 내년과 같은 경우 약 3~3.5%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기관들이 2013년 성장률을 2.7% 정도 추정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출구전략의 기준이 됐던 경제 수준이 상당히 낙관적인 상황에서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현실성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출구전략에 대한 가동시기 내지는 단계적인 축소 정도도 상당히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버냉키 의장이 6월 FOMC에서 단계적인 양적완화 축소와 출구전략 시점을 말했다는 것은 현재 미국경제에 대한 믿음이 상당히 강함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연준위원들이 출구전략 관련된 의견들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버냉키 의장의 태도까지 바꾸기는 쉽지 않다. 다음 FOMC는 8월 첫째 주에 예정되어 있는데 이 이전까지 출구전략에 대한 논쟁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지금 당장은 출구전략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다시 한 번 버냉키 의장이 강한 의지를 표명하게 될 경우 시장은 다시 혼란에 빠질 수 있다.

또 주목할 것은 내년 1월로 임기가 종료되는 버냉키 의장의 후임이 누가 될 것이냐, 아니면 연임이 될 것이냐다. 이 또한 시장에서 주목하는 변수다. 만약 1월 임기로 버냉키 의장이 떠나게 된다면 버냉키 의장이 주장해온 출구전략에 대한 이슈에 레임덕이 발생해 우려가 많이 완화될 수 있다. 따라서 올 하반기 출구전략 관련 논쟁은 당분간 반복될 것이고 이를 주식과 채권시장에 빗대어 본다면 당분간은 변동성 상황이 지속될 것이다.

어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가장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은 시장 거래량이 3억 주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어제의 지수 상승이 강력한 매수 주체의 등장에 의해서라기 보다 매물 공백에 따른 기술적 움직임이 강했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코스피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 반응 정도의 저점은 1850에 멈춤이 가능했는데 이후 지수 상황은 매수 공백에 따른 수급 불안이 지수의 깊이를 더 키웠다.

따라서 지금의 상황은 되돌림이다. 추가적인 상승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금리다. 전일 3년물 국고채 금리가 3%를 다시 밑도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오름세를 보인 금리가 진정된다면 주식시장에 대한 추가적인 랠리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하지만 향후 다시 출구전략에 대한 불안감이 등장하고 이에 호흡을 맞춰 금리가 강세로 전환됐을 때는 반등의 저항선이 형성될 수 있다. 단기적인 시장 흐름을 읽을 때 금리와 환율을 조합하는 방법을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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