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사태 두 달‥ 진통 여전

입력 2013-07-05 18:19  


<앵커>

영업사원의 막말 파문으로 촉발된 남양유업 사태가 두 달째에 접어들었습니다.

관련 업계와 국회에서는 다양한 안을 내놓으며 갑을문화 해소를 외쳤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3일. 남양유업 전 사원의 `막말 음성파일`이 온라인상에 유포됐습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국민들은 분노했고 남양유업 측은 대국민 사과를 하며 사건해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밀어내기 관행들이 화장품, 제과업체 등에서 나타나고 편의점주와 배상면주가 점주 자살 등 을의 희생이 이어지며 우리 사회의 갑을 문제는 더욱 확대됐습니다.

관련 업계들은 갑을문화 표현을 삭제하고 협력업체에 자금 지원하는 등 불똥이 튈까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정치권은 남양유업방지법 등 불공정거래 관련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남양유업을 비롯해 주류, 라면, 제과 등 업종 23개 대기업을 중심으로 밀어내기 관행을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인터뷰>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연합 사무국장
"시간만 좀 지나면 수그러 들 것이다. 이런 인식이 큰 것 같아요. `사업을 하다 보면 일정부분 점주가 손해볼 수 있지 않느냐`라는 것을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기본적으로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지 이런 문제로 인해 어떤 피해가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남양유업피해대리점협의회는 피해보상 등으로 남양유업측과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교섭이 결렬되는 등 협상은 한달째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고 피해대리점협의회는 단식농성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대한민국의 갑을 문화 개선.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높기만 합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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