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이병헌 실체, 브루스 윌리스 "프로페셔널한 배우"

입력 2013-07-12 10:15   수정 2013-07-12 10:15

배우 이병헌의 실체가 공개됐다.



18일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레드:더 레전드`(딘 패리소트 감독)의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인터뷰를 통해 이병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줘 눈길을 끌고 있다.

올 한해 `지.아이.조2`와 `레드:더 레전드`로 연이어 호흡을 맞추게 된 브루스 윌리스는 "그는 정말 프로페셔널하다. 액션 장면을 촬영할 때 최대한 안전하게 연기하면서도 동시에 거친 장면들을 실감나게 연기한다"며 "런던에서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보고 난 후 이병헌은 액션 뿐만 아니라 모든 연기가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메리 루이스 파커 역시 "액션 연기를 하고 있을 때는 꼭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 움직임이 많은 액션을 하면서도 대사를 안정감 있게 처리할 줄 안다. 그가 왜 그렇게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고 앞으로도 승승장구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이병헌이 가장 친하게 지냈던 배우로 언급한 헬렌 미렌은 "이병헌과 자동차 액션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 전체를 통틀어서 그 장면을 가장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이병헌이 `레드:더 레전드`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그는 멋진 사람이고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딘 패리소트 감독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이병헌을 보았는데 존재감이 매우 뚜렷한 배우였다. 이번 작품에서 그가 맡은 킬러 한은 자신감이 넘치고 자신이 세계 최고라는 확신에 차 있는 인물이다. 그는 맡은 배역을 굉장히 잘 소화해주었다"며 연출가로서 이병헌을 향한 강한 신뢰를 내비쳤다.

한편 `레드: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요원 R.E.D의 유쾌통쾌한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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