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중국 GDP 발표‥경착륙vs연착륙

입력 2013-07-12 16:57  

다음주 월요일 중국의 2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전세계 이목이 집중돼 있습니다.
이번주 밴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입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했다면 다음주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세계 시장을 움직일 겁니다.
사실 기대감이 크진 않은 상황인데요, 왜 그런지 그래픽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최대 무역대국, 제조업대국으로 우뚝선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경제규모를 갖춘 명실상부한 G2 국가로, 인접한 우리나라와는 더더욱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중국 진출 우리기업수 2만개나 되며, 대중국 수출규모는 전체 수출의 25%로,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의 1등 공신이기도 합니다.

개혁개방 이후 25년간 고공성장한 중국의 성장엔진이 갑자기 꺼져버리면 어쩌나,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가 우려하는 이유인데요, 중국 경제 둔화를 알리는 신호는 이미 감지되고 있습니다.

제조업과 수출 지표 살펴볼까요.

제조업 경기를 말해주는 HSBC의 제조업 PMI는 두달 연속 기준치 50을 밑돌았고, 중국의 6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하면서 예상치를 하회한 건 물론 17개월 만에 처음 감소했습니다.

다음주 발표될 2분기 GDP 수준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시장 컨센서스는 7.5%에 맞춰져 있습니다. 6월 수출 예상밖 감소로 성장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시장의 예상수준은 대강 7.5% 수준에 맞춰져 있는 듯 보입니다.

연간 기준 전망도 살펴볼까요?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7.5%로 잡고 있고, 당초 조금 높은 기대감을 보였던 IMF와 세계은행은 최근 전망치를 7%대로 낮췄습니다.
IB들의 평가는 좀더 박한 편입니다. 골드만삭스와 HSBC,시티그룹 등은 모두 올해 7.4% 예상하고 있는데요, 2분기뿐 아니라 하반기 중국 경제가 더 안 좋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제로 한 거죠.

버냉키 의장 발언으로 모처럼 활기를 찾은 금융시장이 화색을 이어갈 지 아니면 급정색하고 충격에 빠지게 될 지는 다음주 발표되는 중국의 GDP에 달려있습니다. 마침 우리나라와 중국 등 아시아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와는 다른 흐름을 보이며 이같은 관망 분위기를 드러낸 것 같네요. 그래픽뉴스였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유주안  기자

 jayou@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