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국세청, 롯데쇼핑 세무조사 착수

입력 2013-07-16 17:38  

<앵커> 국세청이 롯데쇼핑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국승한 기자?

<기자> 국세청이 롯데쇼핑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은 오늘 오전 롯데쇼핑의 4개 사업본부인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등에 직원 150명을 투입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습니다.

롯데측은 "이번 조사가 정기적인 세무조사의 성격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 2009년 11월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120억원의 추징금을 납부한 바 있습니다.

지난 2월 롯데호텔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인 바 있는 국세청은 실질적인 지주회사격인 롯데쇼핑과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통한 탈루 혐의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마트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조사에서 납품업체와 서면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145명의 종업원을 파견받는 등 불공정행위를 지적받고 1억 5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습니다.

업계에선는 롯데쇼핑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최대 지분으로 장악하고 있는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만큼 총수 일가를 겨냥한-그룹 전체에 대한 조사로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를 담당한 부서가 통상적인 정기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 1국이 아닌 비정기 특별세무조사를 주로 하는 조사4국이 맡았다는 점에서 국세청이 탈루혐의에 대해 상당 부분 확증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증시 개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롯데쇼핑 주가는 세무조사 소식이 전해진 오후 들어 하락하며 결국 2.17% 8천원 떨어진 36만 1천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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