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수출 개선‥국내 경기 긍정적 요인"

입력 2013-07-31 09:42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전반적인 분위기는 현재 경기회복에 대한 체감이 낮을 수밖에 없고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히 갖게 하는 결과다. 6월 통계청이 공개한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마이너스 0.3%를 기록했다. 5월 증가율인 마이너스0.6%보다 0.3%포인트 개선됐지만 2개월 째 마이너스흐름을 이어간 결과라고 보고 전년도를 기준으로 봐도 6월 산업생산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제조업, 공공행정의 부진으로 인해 전월의 1.1%보다 낮은 0.9%포인트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반적으로 아직은 우리나라의 경기 활력이 상대적으로 낮다.


6월 광공업 생산 같은 경우 전월보다 0.4% 증가하면서 1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전년 대비 기준으로 보면 2.7% 감소하면서 2개월 연속해서 마이너스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출하 같은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5% 줄어든 데 반해 재고 는 오히려 3.5% 늘어났고 지난 5월보다 광공업 생산의 감소폭 확대가 자동차 부분에서 주도됐다는 점을 보면 향후 광공업 생산의 개선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인을 안고 있다. 그렇지만 향후 경기에 대한 판단을 가늠하게 해주는 경기종합지수는 상대적으로 기대감을 갖게 한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6월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개선되면서 2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 경기의 저점인식이 충분히 가능하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기계, 내수, 출하지수라든지, 구인구직비용 등의 개선에 힘입어 3개월 연속 반동흐름을 이어갔고 작년 12월 이후 6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포인트를 다시 만회하는 등 하반기 국내 경기의 개선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기대감을 갖게 한다.


가계부채문제, 실업문제, 구조적으로 내수 부분의 회복이 단기간 내에 이루어지기 어렵다. 결국 하반기 국내 경제 개선 정도는 대외 수출 부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점은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감을 상대적으로 낮게 한다. 그렇지만 주요 국가 수출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하반기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회생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할 수 있다.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사업을 중심으로 미국으로의 수출이 3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꾸준히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중국으로의 수출 역시 4개월째 플러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6월에 유럽으로의 수출이 1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작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긴축보다 성장에 무게를 두기 시작한 유로존으로의 수출 부분 개선은 향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있어서 긍정적인 요인이다.


더욱이 6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3개월 연속 상승한 점은 하반기 국내 경기의 방향이 개선에 있음을 분명히 하는 시그널이다. 2/4분기 GDP 속보치 예상에서도 나타났듯이 향후 국내 경기의 개선 정도는 매우 완만할 것이다. 비록 어제 발표된 통계청의 6월 산업활동경향에는 하반기 국내 경기가 수준 측면에서는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지만 방향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하반기가 진행될수록 회복진행형일 수 있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한 부분은 증시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따라서 하반기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회복흐름 속에서 대외 수요 역시 회복되면 국내경기는 방향성은 물론이고 수준측면에서도 개선흐름이 뚜렷해지고 코스피 역시 이와 같이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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