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줌-인]합성ETF 국내 첫 상장 -심재환 한국운용 ETF부문장

입력 2013-08-01 14:55   수정 2013-08-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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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합성 ETF란 무엇인가요?

<인터뷰>
심재환 한국운용 ETF 부문장(상무)

합성ETF란 ETF를 구성하는 자산에 기존에 주식이나 채권이 아닌 Swap등의 장외파생상품이 들어 있는 ETF를 말함. 기존의 ETF의 지초자산은 주식, 채권, 선물, 그리고 실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이를 통칭하여 실물(Physical)방식의 ETF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 Swap등의 장외파생상품이 들어 있는 ETF를 합성(Synthetic)방식의 ETF라고 합니다. 합성ETF는 기존의 실물ETF로는 구성하기 어려운 광범위한 해외 지수들(부동산, 채권, 상품) 위주로 개발될 전망이며 점점 중요시되고 있는 글로벌 자산배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한국운용이 국내 최초로 합성ETF를 상장시킴으로써 미국 부동산리츠나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의 글로벌 지수에 투자가 가능해 졌고, 국내 합성ETF 시장의 첫 포문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합성 ETF의 기본구조?


<인터뷰>
심재환 한국운용 ETF 부문장(상무)

합성ETF는 ETF와 증권사간의 Swap 체결을 통하여 ETF는 증권사에 현금을, 증권사는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ETF에게 제공합니다. 흔히 이를 Total Return Swap이라고 하는데요. ETF는 증권사로부터 수익률을 받지 못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제공한 현금에 상응하는 담보를 받게 되며, 증권사의 부도등 유사시, 보유담보를 처분하여 현금을 확보하게 됩니다.


<앵커>
합성ETF의 글로벌 시장현황은 어떠한가요


<인터뷰>
심재환 한국운용 ETF 부문장(상무)

합성ETF는 2000년대 초반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발달했고,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등 을 중심으로 활성화 되었습니다.
유럽의 경우 글로벌 IB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서 활성화되기 시작해서, 현재 전체 ETF의 40% 수준입니다. 홍콩은 직접 투자가 제한적인 중국A주에 대한 투자 수단으로 합성 ETF가 성장했습니다. 싱가폴은 신흥국가지수 및 글로벌 지수 위주이고 일본은 130개 ETF 중 21개가 합성 ETF이며 주로 교차상장 형태입니다.


<질문>
오늘 출시한 2가지 합성ETF의 특징과 투자시 유의사항?


<인터뷰>
심재환 한국운용 ETF 부문장(상무)

오늘 국내 최초로 상장된 합성ETF는 KINDEX 합성 미국리츠 부동산 ETF, KINDEX 합성 선진국 하이일드 ETF 로 총 2가지 입니다.
KINDEX 합성 미국리츠 부동산 ETF의 기초 자산은 Dow Jones U.S. Real Estate Index입니다.
이 지수를 산출하고 있는 S&P Dow Jones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금융 시장 지수제공 업체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REIRs)와 부동산관련 회사의 주식에 투자합으로써 소액으로도 미국 부동산 시장에 투자할 수 있으며, 부동산 시장 상승시 자산의 매매 차익과,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KINDEX 합성 선진국 하이일드 ETF의 기초 자산은 Markit iBoxx USD Liquid High Yield Index 입니다. USD로 선진국(DM)에서 발행된 투기등급채권(BB+이하)에 투자 함으로써 일반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투기등급채권(하이일드채권)의 표면금리와 자본차익을 추구하며, 더불어 선진국에서 발행된 UDS표시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성도 추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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