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뉴스] 기업 해외진출, 국내 고용도 늘려

입력 2013-08-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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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기업이 해외로 나가면 국내일자리는 없어지는걸까요?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국내 고용 증가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잠시후에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앵커/이지수기자. 다음소식 전해주시죠
이지수/현대차의 해외 진출이 협력업체들의 국내 고용 증가로 이어졌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한국 대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확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차의 생산과 매출이 늘어날 수록 협력업체들의 국내 고용 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해외에서 생산이 늘면 국내 고용에는 부정적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히 알아볼까요?
이지수/
베이징현대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은 총 156개입니다.
이가운데 약 70%가 국내에서 진출한 협력업체입니다.
약 110여개의 국내 협력업체가 베이징현대차와 함게 중국 시장에 동반 진출한 것입니다.
생산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침이었는데요.
동반진출한 협력업체가 사용하는 부품의 상당수는 한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습니다.

앵커/ 아 그렇군요. 해외생산이 늘어나면 동시에 국내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수량도 늘어난다는 거군요. 거기에 따라서 고용도 늘어나는 거구요.
이지수/
보고서는 같은 업종에서 현대차 협력업체와 비협력업체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17개 산업군에서 분석을 했는데요.
8819개 비협력업체와 현대차 협력업체를 비교·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베이징현대차의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한 2011년에 협력업체의 생산량이 비협력업체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국내고용, 매출, 수출 증가율 각각 최소 4%p, 14%p, 16%p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고용에서도 이같은 움직이 보였습니다.
2011년 중소·중견 협력업체의 평균 국내고용은 약 119명으로 전년 114명에 비해 다소 늘어난 반면, 비협력 중소·중견업체의 고용수준은 평균 80명에 그쳤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기업의 해외진출이 국내 고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겁니다.
이번 결과는 현대차의 경우입니다. 전제는 해외에 진출하더라도 협력업체와 함께 가야한다는 거죠.
해외진출하는 기업이 국내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려면 어떤 방식을 취해야 하는 지를 잘 보여주는 보고서 였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a href="http://www.worktv.or.kr">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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